오늘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안방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찾아 시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러 관계 밀착이 강화되는 가운데, 한중 관계 정립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이번 아시안 게임 개막식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는 외교무대가 될 전망인데, 한덕수 총리와도 만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별도의 양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계획인데요,
오전 10시쯤 현지에 도착한 이후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회동을 갖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그리고 형식 등은 한중 양국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개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찾았는데, 이번에는 격을 확 높였습니다.
오는 26일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 당국도 우리 정부 대표인 한덕수 총리를 주요 외빈으로 소개했는데요,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만난지 불과 보름여만에 열리는 한중간 최고위급 회담이 됩니다.
또 우리나라의 최고위급 인사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열 달 만입니다.
특히 북러 정상회담 이후 이뤄지는 중국 정상과의 첫 접촉이기도 합니다.
양국 최고위급 접촉이 이어지는 것은 최근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와 북한·러시아 간 밀착 국면에서 한·중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 필요성이 공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실 그동안 한중 관계는 경색 국면이 이어졌는데 시진핑 주석과 한덕수 총리의 만남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동안 소원했던 한·중관계는 올 들어 고위급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양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진핑 주석과 한덕수 총리의 만남 자체로 양국이 관계 개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92310005702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