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식수원인 주암댐이 비에 떠내려오거나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환경을 생각하는 주민과 공공기관이 모여 수질 정화 활동에 나서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전남 250만 시민에게 물을 공급하는 주암댐입니다.
저수용량만 7억7백만 톤으로 여수와 광양에 공업용수도 공급하는 호남 최대의 저수지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물줄기를 따라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 활동을 펼칩니다.
[김승남 / 전남 순천시 : 생활 쓰레기는 물론 여러 가지 폐기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지구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차례대로 먼저 이뤄져야 할 쓰레기 제거, 수거 이것은 필수적이죠.]
유속이 빠른 곳에는 흙으로 만든 공을 던집니다.
인간과 환경에 이로운 미생물 배양액과 황토를 섞어 만든 '흙공'은 바닥에 가라앉아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수질 정화 역할을 합니다.
[김윤아 /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 : 유용한 미생물과 황토 등 거기에 이제 유익한 것들을 같이 섞어서 오늘 '흙공'을 만들었고요. 그래서 수질을 정화하는 거죠. 그 역할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암댐의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주민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폐플라스틱은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생활 제품 등으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임경희 /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장 : 주변에 산재하는 쓰레기로 인해서 수질이 많이 오염된 상태입니다. 정화활동을 함으로써 수질을 깨끗하게 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등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민과 지역 사회,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식수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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