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서 어깨 부딪힘 시비 흉기 휘둘러…3시간 만에 검거
[뉴스리뷰]
[앵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한 남성이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는 허벅지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범인을 3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 계단 곳곳에 사건의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20대 남성이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오후 3시 반쯤.
어깨를 부딪힌 두 사람은 시비가 붙었고, 범인은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시간 이상 경찰들이 이렇게 상주해 있었어요. 막 뛰어다니기도 하고."
허벅지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를 당한 남성은 역 안에 있는 안내부스로 걸어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응급조치를 한 뒤 112와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직후 피의자가 도주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흉기 관련 범죄에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혼자 다니기 무섭고, 멀쩡한 사람도 의심하게 되고. 거리 다니는 게 무서운…"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직후 도주한 피의자를 3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전과 여부와 흉기 소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흉기 #상봉역 #도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