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제1야당 대표와 내각 수반의 거취를 함께 다루는 초유의 표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본회의 몇 시에 열리죠?
[기자]
오후 2시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먼저 표결되고, 이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전략을 가다듬을 예정입니다.
특히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전에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를 만나러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표결 시각에 맞춰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어제 이 대표가 SNS를 통해 사실상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한 것을 두고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었다며 가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본회의 전후 주요 출입문을 폐쇄할 방침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입니다.
입원 중인 이 대표와 해외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 구속 상태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을 제외하고 모든 의원이 오늘 회의에 나오면 295명이 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48명 이상 찬성하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됩니다.
국민의힘과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한 정의당, 여권 성향 비교섭단체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하면 120표라, 민주당에서 최소 28표 이상 이 대표에게 등을 돌릴지가 관건입니다.
지난 2월 이 대표의 1차 체포동의안 표결 때 가결 표는 139표였습니다.
당시 애초 가결을 공언했던 여권과 정의당 등 의원 수보다 17표 많았고, 20명이 무효나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굵직한 안건이 많죠?
[기자]
네, 민주당이 제출한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통과돼도 강제성은 없습니다.
또 역시 민주당이 주도한 헌정 사상 첫 현직 검사 탄핵 소추안도 오늘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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