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며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모두 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철희 기자!
사고가 일어난 게 언제입니까?
[기자]
네, 2시간쯤 전인 오늘 오후 4시 20분쯤입니다.
소방 당국에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안 조정 경기장에서 무대 구조물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된 건데요.
조금 전 들어온 영상을 보면 철골 구조물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엿가락처럼 휘어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온몸에 골절상을 입고 의식을 잃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30대 노동자 역시 골절이 의심되는 등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무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6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오는 23일 예정된 '슈퍼팝 2023' 콘서트 무대 설치 작업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60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었던 만큼 날씨가 영향을 미쳤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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