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세찬 가을비…남부 150㎜ 집중호우 주의

2023-09-20 0

내일까지 세찬 가을비…남부 150㎜ 집중호우 주의

[앵커]

전국 대부분에서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일까지 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날씨가 제법 선선해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대부분을 뒤덮고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 구름도 보입니다.

대륙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아직 남쪽에서 버티고 있는 덥고 습한 여름 기단이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부산과 창원 등에서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번에도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저기압 전면의 강풍대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고요. 남부지방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함께 제주산지와 부산, 경남 남해안에서는 150mm, 호남도 120mm 안팎의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강원 영동 100mm 이상, 충청 30에서 100mm, 수도권에서도 6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주 후반부터는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갑자기 기온이 크게 변하는 데다, 하루 사이에도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가을 #비 #선선 #환절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