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잠시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보고받습니다.
두 안건 모두 내일(21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인데, 여야의 치열한 수 싸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본회의 오전 10시부터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늘 본회의는 그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에 이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해 열리는 겁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국회 의사국장의 보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어제 오전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를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로 보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그제 박광온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한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을 발표한 직후 당론으로 해임안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두 안건 모두 본회의 보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처리해야 합니다.
내일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체포동의안과 해임건의안을 동시에 표결하는 게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민주당은 당론 발의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이견 없이 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경우 단식을 21일째 이어가는 상황에서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반면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계파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반대 당론을 정하고 표결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조 기자가 언급한 대로, 오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기자]
잠시 뒤 YTN은 본회의장을 연결해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생중계할 예정인데요.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4월 여당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연설에 나섭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 그리고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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