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애타게 기다리는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고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반격이 예상보다 더디지만,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50여 개국 국방 관계자들의 임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의 13차 회의가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렸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의 주력전차인 M1 에이브럼스 전차의 도착 소식을 알렸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이 이전에 약속했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미국은 지난 1월 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파괴력이 큰 열화우라늄탄도 장착하게 됩니다.
에이브럼스 전차는 견고한 장갑과 강력한 화력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지원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 신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생산적인 회의를 열었고 탱크, 미사일, 탄약, 지뢰 제거 장비에 대한 각국 파트너의 지원에 대한 새로운 발표가 있었습니다.]
군 지도자들은 반격의 공세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에 대해 실전은 도상계획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마크 밀리 / 미군 합참의장 : 이것이 서류상의 전쟁과 실제 전쟁의 차이점입니다. 실제 지뢰밭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실제 차량을 탄 실제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피해를 입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어려운 싸움에서 러시아군의 지뢰밭을 뚫고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0여 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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