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욕서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엑스포 유치 '총력'
[앵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첫날부터 빼곡한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며 총력전을 벌였는데요.
뉴욕에서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양자회담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산마리노, 부룬디, 체코 등 9개국 정상을 연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 투자나 인적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엑스포 홍보를 위한 전방위 총력전을 폈습니다.
각국 정상을 만난 자리에서 "부산엑스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인구 약 3만명의 소국이지만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인 산마리노 정상과도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유엔총회 기간 예상되는 양자회담 상대국은 최대 40여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 여부를 조율 중인 국가도 여러 곳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 둘째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부부 동반 리셉션에 참석합니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북한·러시아의 군사 밀착에 대한 경고 메시지, 또 북핵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미 첫날부터 촘촘한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전세계 수십 개국을 상대로 정상외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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