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로운 내각을 꾸린 뒤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며, 외교적 입지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답보 상태인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돕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방문길에 나섭니다.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이후 첫 국제무대인데, 기시다 총리는 유엔 안보리 무용론 속에 유엔 개혁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정부 대변인 : 분단과 대립이 아닌 협력하는 세계를 지향하며 일본의 생각을 알려 안보리 개혁을 포함해 유엔의 기능 강화를 위한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최근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 협력을 구체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안보 위협을 한층 부각하며 관련국들의 대응과 공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가미카와 요코 신임 외무상도 뉴욕에서 G7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하는데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도 만납니다.
[가미카와 요코 / 일본 외무상 : 일본의 존재감을 알림과 동시에 세계 각국의 카운터 파트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대규모 개각에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의 최근 여론조사 경우 지지율은 지난달과 같은 35%였고, 마이니치 신문 조사로는 25%로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시다 내각은 지난 5월 G7 정상회담 회담 직후 45~56% 지지율로 절정에 달했던 만큼 이번 유엔 총회에서 주요 이슈를 주도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진용을 갖춘 기시다 내각이 첫 국제 무대에서의 외교력을 통해 답보 상태에 있는 지지율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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