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명당 나랏빚 2,189만 원...10년 만에 두 배 넘게 급증 / YTN

2023-09-17 241

국내 거주자 1명이 짊어진 나랏빚이 10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정부의 2023년∼2027년 국가채무관리계획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올해 말 인구 1명당 국가채무는 2,189만 원에 달합니다.

정부가 예상한 올해 말 국가채무 1,128조 8천억 원을 통계청이 전망한 올해 인구 5,156만 명으로 나눈 결과입니다.

지난 2013년 971만 원과 비교하면 125.4% 늘어 10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국가채무는 2013년 489조 8천억 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처음 천조 원을 넘겼습니다.

반면 인구는 2013년 5,043만 명에서 2020년 5,184만 명까지 늘어난 뒤 감소 추세입니다.

국가채무는 늘고 인구는 계속 줄면서 앞으로 1인당 떠안게 되는 나랏빚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정부는 건전 재정 기조를 강조하며 국가채무 증가 속도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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