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4년 만의 전면 파업이 오늘(17일)로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오전 9시면 이번 파업이 마무리됩니다.
노조가 어제 도심 집회에서 2차 파업에 대한 가능성을 경고한 만큼, 노조가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철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시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나흘째 파업이 진행되면서 혼란스러웠던 초기와는 달리 현장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열차가 감축되면서 평소보다 표가 빨리 매진되거나, 예정된 시간에 열차가 도착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상재 / 서울 공덕동 : 꽤 일찍부터 예약을 시도했었는데, 취소된 편도 있었고 제가 원하던 시간대에 못 잡은 부분도 있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 열차 운행률이 80.1%라고 밝혔는데요.
열차별로는 KTX가 76.5%, 여객열차가 74.7%, 화물열차가 47.4%, 수도권 전철이 83.8%로 어제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국토부는 열차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어제 경부선 KTX 열차 7대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오늘은 6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파업 참가율도 점차 늘어나면서, 국토부는 내일 운행하기로 계획된 열차 83대를 추가로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파업은 내일 종료될 가능성이 큰거죠?
[기자]
네, 앞서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까지를 이번 파업 기간으로 잡았는데요.
현재 노조가 파업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 만큼, 이르면 내일부터는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철도노조는 어제 국토부와 코레일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2차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건, 수서행 KTX 도입과 공공철도 확대, 그리고 4조 2교대 근무 전격 시행인데요,
현재까지 노사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고 있어 추가 파업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아직 추가 파업의 여부나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노조는 열차 수요가 높은 추석 명절에 파업을 진행하는 건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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