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무기 만져보고 타보고...김정은 '북·러 합작' 도발 메뉴 내놓나

2023-09-17 1,574

17일 오후 5박 6일(12일 하산 도착)간의 방러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행 기차에 오르기 직전까지 전략 무기와 연관된 핵심 군사시설을 잇달아 둘러봤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무기 거래'를 축으로 하는 양국 간 군사 협력이 우주를 비롯해 육·해·공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기술 이전 등이 현실화한다면 한·미·일을 향한 도발의 강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조러(북·러)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역사에 친선 단결과 협조의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블라디보스토크 일정에는 이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광혁 공군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군 수뇌부가 수행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측에서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군 지도부가 김정은을 각별하게 영접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양국 간 군사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의 전용 열차는 16일 오전 8~9시께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소도시인 아르툠에 도착했다. 아르툠-1역에서 전용 차량으로 갈아탄 김정은은 블라디보스토크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제22근위전투기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는 크네비치 공군기지를 방문해 쇼이구 장관과 함께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주요 장비를 둘러봤다.
 
김정은은 세르게이 코빌라시 러시아 항공우주군 장거리 항공사령관으로부터 각종 전략폭격기와 다목적 전투기를 비롯해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운용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04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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