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 해임건의안' 공방…여 강서구청장 후보에 김태우
[앵커]
정기국회 초입부터 여야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추진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여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던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시 제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내각 총사퇴'도 촉구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도저히 대한민국 공당의 요구라고 볼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그만두라고 했더니 뜬금없는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기국회 초입부터 여야가 총리 해임건의안 문제로 격돌하는 모양새인데, 이번주에 있을 양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도 설전이 예상됩니다.
내일(18일)은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는 20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주 초로 예상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정기국회 뇌관입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정국에 대한 대응 방안, 그리고 벌써 18일째로 접어든 이 대표의 단식 출구 전략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다시 한번 격돌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갈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이 같은 내용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오늘 발표된 결과는 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김태우 후보자는 지난 16년간 정체돼 있던 구도심의 불편한 점들을 모두 개선해 강서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는데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검찰과 경찰 출신 인사 간 대결 구도로 윤곽이 보다 뚜렷해지면서 선거운동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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