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파업 진행…현장 혼란 크지 않아
오늘 경부선 KTX 열차 6대 운행 재개
파업 내일까지…내일 운행 열차 83대 추가 취소
철도노조의 4년 만의 전면 파업이 오늘(17일)로 나흘째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철과 KTX 등 열차 일부가 감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말 운행이 취소됐던 경부선 KTX 6대에 대한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나흘째를 맞고 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역에는 주말 아침부터 KTX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이 나흘째 진행돼, 승객들도 열차 감축 운행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혼란이 크지는 않습니다.
어제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8%로 집계됐는데요,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열차가 운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주말인 어제와 오늘, 파업으로 취소됐던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는데요,
어제 경부선 KTX 열차 7대에 이어 오늘은 6대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파업 참가율도 점차 늘어나면서, 국토부는 내일 운행하기로 계획된 열차 83대를 추가로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파업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내일까지 모두 천253대 열차가 취소될 예정입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 기간은 내일까지죠.
내일 예정대로 파업이 종료될까요?
[기자]
네, 앞서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까지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파업 종료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연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철도노조는 어제 도심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국토부와 코레일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2차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건, 수서행 KTX 도입과 공공철도 확대, 그리고 4조 2교대 근무 전격 시행인데요,
현재까지 노사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고 있어 추가 파업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아직 추가 파업의 여부나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노조는 열차 수요가 높은 추석 명절에 파업을 진행하는 건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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