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주말인 오늘 국회에 모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겁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단식 중단과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 해법을 찾았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의원총회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정부여당의 전향적 태도를 끌어낼 방법을 마련해 결의안을 채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 대신 당 차원에서 대정부 투쟁에 나서자는 주장이 쏟아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 이상 단식을 해선 안 된다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폭정에 더 강하게 맞서서 싸워야 한다는,"
대통령실이나, 정부 여당에서 한 사람도 단식장을 찾아오지 않는다며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단식 17일째를 맞는 이 대표는 전날보다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경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이동조차 어려우시거든요. 불도 형광등도 켤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하지만 내각 총사퇴 등 단식 중단의 조건들을 정부여당이 들어주지 않는 만큼 이 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 여야 대표 회담을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진정으로 이 대표를 걱정한다면 정권 차원의 반성과 쇄신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