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사이클링 히트…두산, KIA 꺾고 5연승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강승호 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안타를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KIA에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3회, 두산 강승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립니다.
강승호는 두산이 2대 5로 뒤진 5회에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인 뒤 허경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홈런과 3루타에 이어 7회에는 2루타를 때린 강승호는 마침내 9회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30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9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두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8대 6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KIA 이우성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사실 안타, 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팀이 그렇게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의식은 하지 않고 타석에 들어갔습니다."
3위 NC는 삼성에 8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6회 권희동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8회에는 김주원이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6점을 쓸어담았습니다.
NC는 2위 KT를 반 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대전에서는 7회 초 거센 빗줄기로 인해 경기가 중단돼 LG의 4대 3 강우콜드 승리로 끝났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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