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있는 농촌 마을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안 곳곳에서는 혈흔과 흉기까지 나왔는데요.
숨진 가족 가운데 아버지는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농촌 마을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경찰들은 주택 안팎을 분주히 오가며 감식을 벌입니다.
전남 영암에 있는 주택에서 50대 김 모 씨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오후 4시쯤,
시신 5구는 주택 안방과 부엌에서 발견됐고, 집안 곳곳에서는 혈흔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가족이 숨진 건 김 씨 부부가 연락이 안 돼 집을 찾아온 가까운 이웃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김 씨 아들 세 명은 모두 20대인데, 지적 장애 등 평소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 : 장애인들이 3명이라니까요. 아들들이, 다 장애인들…. 우리도 여기서 한 번씩 보기는 봤죠. 사람이 괜찮더라고. 왜 그렇게…. 그런 사람이 아닌데….]
김 씨는 다른 마을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세한 사항들은 신고자 조사, 그다음에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하고 있어요. 현장 감식 내용을 통해서 무슨 사건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수사 과정에서 밝혀야 할 내용이고요….]
일가족이 숨진 주택 출입문은 모두 내부에서 잠긴 상태였고, 외부 침입 흔적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범행에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한 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문한수
YTN 나현호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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