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UFO와 외계인 관련 없다”…멕시코에선 “외계인 시신”

2023-09-15 1



[앵커]
UFO로 보이는 신비한 비행 현상과 외계인, 서로 연관이 있는건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1년 조사 끝에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왔을까요?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레이더에서 무언가 포착되자 깜짝 놀라는 미군 조종사들.

[전투기 조종사 교신]
"(오 이런!) 바람을 거슬러 움직이고 있어. 바람 속도가 시속 222km인데."

이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작은 미확인 물체도 보입니다.

[현장음]
"잡았다!"

하늘 위에서 '외계 우주선' UFO 추정 물체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때때로 포착됩니다. 

미 정부와 의회 등에선 이를 통틀어 '미확인 비행 현상' UAP라 부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최근 UAP 사례 연구팀을 처음 만들어 1년간 외계인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800여 사례를 연구했는데,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데이비드 스퍼겔 / 나사 연구팀 의장]
"UAP가 외계에서 기원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비행기나 풍선, 드론, 기상현상 등으로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외계인의 존재까지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빌 넬슨 / 나사 국장]
"우주에 생명체가 있다고 믿는지 묻는다면, 제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선 한 연구자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미라 형태의 유해 2구를 공개했습니다.

각각 700년, 1800년 된 것이라며 앞뒤로 긴 두상에 세 개의 손가락을 지닌 형태가 사람과 다르다는 겁니다.

[하이메 마우산 / 연구자]
"페루의 한 광산에서 발견됐는데 인류의 유해가 아닙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과거에도 외계인 추정 유해가 어린아이의 미라로 밝혀진 사례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