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임박…'대북송금' 중앙지검 이송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습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수원지검이 수사해온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넘겨받았는데요.
두 사건을 묶어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 나눠져 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한 곳으로 합치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원지검에서 지난 9일과 12일에 걸쳐 이뤄진 이 대표에 대한 조사 결과를 포함해 전체적인 기록과 증거를 검증하며 구속영장 청구 논리를 구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막바지 기록 검토를 거치면 구속영장 청구 시점은 이르면 다음 주 초로 전망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첫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제3자 뇌물 혐의를, 백현동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 혐의를 각각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대표를 중심으로 벌어진 일련의 사법 방해 의혹을 통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변호인 해임과 진술 번복이 있었던 점 등 이 대표가 향후 증거인멸이나 관련자 회유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에 있어 이 대표의 단식 상황은 변수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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