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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기저귀'로 교사 폭행...부모 "아이 학대 당해...잘못된 행동이었다" [앵커리포트] / YTN

2023-09-14 1

세종시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입니다.

가르치던 아이의 부모가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교사를 폭행한 직후의 사진입니다.

얼굴도, 안경도, 옷도 범벅이 됐습니다.

부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골방에서 혼자 재우는 등의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신고했던 건데요.

교사가 사과하러 간 자리에서 이런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공분이 커지자 부모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건과 아동학대 건을 각각 담당 부서에 배정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화가 난다고 모든 폭력이 정당화될 수도 없고 정당화해서도 안 됩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얼굴이 어린아이 대변으로 범벅입니다.

휘어져 버린 안경에도, 옷 여기저기에도 묻었습니다.

[A 씨 남편 : 똥 기저귀를 펼쳐서 얼굴에다가 밀어붙이고, 가격을 하면서, 얼굴에다가 이렇게 비볐대요.]

세종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한 질타와 함께 보육교사들이 지금보다 더 존중받아야 한다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세종시 시민 : 부모가 그렇게 사회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걸 보고 자란다면 아이에게도 결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분이 커지자 원생 부모 측은 폭행 행위가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해당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어두운 골방에 혼자 재우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해 아동 학대 신고를 했던 거라고 밝혔습니다.

[원생 어머니 : (아이가) 답답한 표현을 뒤로 넘어가면서 머리를 박으면서 한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두드린다든지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상황에 교사가 연락도 없이 아이 동생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그것도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입원실에 막무가내로 들어온 것을 보고 감정이 폭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딱 30년 전, 대한민국을 풍자하며 촌철살인을 날렸던 노래 한 곡이 있습니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네, 여기 있는 옷들, 다 명품 '짝퉁'입니다.

30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일이 아직도 벌어지는군요.

34살, 패션 인플루언서 A씨의 범죄였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점을 악용해 아예 회사를 차렸고, 대놓고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을 베낀 제품을 팔다 적발됐습...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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