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에서 젊은 고가의 수입차 운전자들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는 가운데, 이번엔 무면허 상태로 '벤틀리'를 몰던 남성이 사고를 내고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 경찰관이 문신을 한 운전자를 향해 테이저건을 겨눕니다.
30대 남성 A 씨는 고가의 벤틀리 차량을 몰다가 달리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겁니다.
A 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차에서 버티다 차량 밖으로 나왔습니다.
[목격자 : 밖에 펑소리가 나서 밖에 쳐다보니까 사고가 나 있었고 제가 본 장면은 경찰들이 테이저건을 쏘려고…. 테이저건을 자기가 받고 있는 거니까 항복하는 듯이 엎드려서….]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상태를 의심한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A 씨를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영상편집; 김혜정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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