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군사 협력과 무기 거래에 대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언론간담회에서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 이후 김정은의 최근 연이은 군수공장 시찰, 이번 정상회담 수행원 면면, 러시아의 북한 인공위성 개발 지원 시사를 종합적으로 볼 때 양측은 모종의 군사적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은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 무도한 행위를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규범을 준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핵 개발에 매달릴수록 한미일의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라도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는 올바른 길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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