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던 뉴스타파와 JTBC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해당 내용을 취재한 각사 기자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검찰이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나섰군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뉴스타파와 JTBC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뉴스타파 소속 한 모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뉴스타파는 허위 인터뷰 의혹에 휩싸인 김만배 씨 녹취를 지난해 대선 사흘 전인 3월 6일에 보도한 매체입니다.
해당 인터뷰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수사를 박영수 전 특검과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무마했다는 발언이 담겼고요.
검찰은 김만배 씨가 재작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뒷돈 1억6천5백만 원을 줬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해당 녹취를 뉴스타파 측에 제공하고 여러 차례 협의하는 등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뉴스타파는 이를 대선 직전 보도해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JTBC는 그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2월 21일과 28일, 자체 입수한 '대장동 수사 기록'을 바탕으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때 이를 부인하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진술을 고의로 빠뜨렸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압수수색 관련해서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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