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잔혹한 동물 학대가 적발돼 천4백여 마리의 개가 구조됐던 경기 화성의 개 번식장 운영에 현직 경찰관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동물 구조 단체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고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번식장은 지자체 신고를 거친 합법 시설이지만, 허가 조건보다 천 마리나 많은 개를 좁은 공간에서 사육하거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개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등 심각한 동물 학대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번식장 구조에 참여했던 동물 구조단체는 A 경사가 번식장 운영과 투자에 관여하는 임원진으로 활동한 정황을 포착했고, 경찰은 A 경사 행위에 위법이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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