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단식 2주째에 접어든 이재명 대표가 기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며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식 장소를 실내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단식 장소가 국회 본청 앞 농성 천막에서 본청 안 당 대표회의실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당내에서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장소를 옮긴 건 단식을 더 이어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대표 단식과 관련해 악의적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어, 정정보도 청구나 법적 대응 검토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최고위에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보통 10일에서 14일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오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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