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서울 알린다…관광 질 제고 방안도 추진

2023-09-12 0

스크린으로 서울 알린다…관광 질 제고 방안도 추진

[앵커]

해외 영화를 보다보면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을 종종 볼 수 있죠.

서울시는 시를 배경으로 한 촬영을 적극 지원해 홍보와 관광객 유치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관광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내놨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로 향하는 길, 차량에 캡틴 아메리카가 매달려 있습니다.

차가 전복되고 비행물체가 날아다니는 곳도 우리에게 익숙한 곳들입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 장면인데, 이밖에도 다양한 영화에서 서울이 조명됐습니다.

해외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요청은 팬데믹 시기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작년 한 해에는 20편, 올해는 8월까지 벌써 28편의 작품이 서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로 섭외 요청이 들어오는 장소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곳들.

"동남아 작품 같은 경우는 경복궁이라든지 청계천이라든지…할리우드 작품들 같은 경우는 한강 쪽이라든지 강남 도심이라든지 이런 쪽들 위주로…"

노출을 확대할 수록 외국인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는만큼 서울시는 도시 마케팅을 위해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을 알려 관광객 유치 등 부가적인 효과를 누려보겠다는 건데, 시는 관광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습니다.

"서울에 강점을 살린 고부가가치 관광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일주일 갖고도 부족하다는 얘기들이 관광객들 입에서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아울러 저품질·저가 관광 근절을 위해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고 관광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서울시 #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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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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