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남한산성 문화제'가 5년 만에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낮에는 호국충절의 기개를, 밤에는 멋진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자호란 당시 항전의 역사가 강렬한 곳.
천 년 된 백제 고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9주년이 됐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이끌려 산성을 찾는 관람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유수지·김연옥 /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 걷는 길이 굉장히 편했고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되게 편했어요.]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남한산성 문화제'를 앞두고 농악단원들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입니다.
현란한 상모돌리기, 신명 나고 경쾌한 우리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10년 차 이상의 베테랑 단원들이 개막식의 흥을 책임지게 됩니다.
[김동훈 악장 /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 : 시민들을 위해서 이만큼 준비를 했구나.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과 그런 저희 퍼포먼스로….]
올해의 주제는 '다시, 찬란한 남한산성'입니다.
천 년 전 남한산성을 쌓은 백제 온조대왕과 축성 책임자 이서 장군을 기리는 제향 의식을 시작으로, 조선 시대 어가 행차와 취타대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 어전 기장대의 화려한 근무 교대식과 남한산성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무용 공연도 선보입니다.
밤엔 깊이 잠들어 있던 남한산성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조명 아트로 깨어납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 낮에는 호국충절의 기개로, 밤에는 찬란히 깨어나는 남한산성의 아름다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5개의 둘레길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는 남한산성은 가을빛으로 점차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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