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좌초된 화물선이 13시간 만에 무사히 빠져나와 부두에 입항했습니다.
어제(12일) 아침 7시 10분쯤 강원 옥계항을 출발해 제주 애월항으로 가던 4천480톤급 시멘트운반선 A 호가 애월항 앞바다에서 암초에 걸렸습니다.
해경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암초에 걸린 배를 바다에 다시 띄웠고, A 호는 13시간여 만인 저녁 8시 20분쯤 목적지였던 제주 애월항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당시 A 호엔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이나 해양 오염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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