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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의결...野 이사 "절차적 하자" / YTN

2023-09-12 191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표결 직전 퇴장한 야권 이사들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반발했고, 김 사장도 해임에 이를 만큼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해임 제청 사유는 방만 경영과 불공정 편파 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등 6가지입니다.

서기석 이사장을 포함해 여권의 다수 이사 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야권 측의 소수 이사 5명이 표결 직전 퇴장하면서 6대 0으로 해임안은 통과됐습니다.

표결을 거부한 소수 이사들은 절차와 내용에서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했는데도 여권 이사들이 독단적인 해임안 처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숙현 / KBS 이사회 야권 이사 : (김 사장 해임 사유에) 새로 들어간 내용에 대한 소명 기회를 부여해야 합니다. 의견 제출 기한을 부여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표결에 참여하신 이사들의 의견이었고 결국 표결이 강행됐습니다.]

김 사장은 해임 사유 가운데 어떤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해임에 이를 만큼 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각종 권력기관의 수사를 받았지만,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안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과거처럼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되겠지만 담대하게 대응하겠다고,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 사장 해임안을 재가해 해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KBS 내부에서는 반발과 기대가 엇갈렸습니다.

다수 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는 사장 해임 추진의 정당성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보수성향인 KBS 노조는 생존과 개혁, 정상화를 완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영상 취재 : 이동형

그래픽 : 박유동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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