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사의 표명에…여 "국방 공백 방지" 야 "꼬리 자르기"
[앵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사망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본인의 뜻이라고 방어하는 한편 민주당이 '탄핵 쇼'를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순직한 해병대원, 채상병 사망사건의 수사 외압 책임을 묻던 민주당은 '꼬리자르기'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의 표명에 따른 단순 교체가 아닌 해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사실이 밝혀지자 최종적 책임자인 몸통을 감추기 위해 꼬리를 자르려는 작전의 일부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당초 염두에 뒀던 '국방장관 탄핵 카드'에 대해 14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도입에 당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장관 교체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 움직임을 '탄핵 쇼'로 깎아내렸습니다.
"국방부 장관 인사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국방 공백 상황을 우려한 본인의 판단'이라고 두둔하며 이 장관의 뜻을 방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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