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러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이며, 북한의 큰 실수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지원을 위한 북러 정상회담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무기 지원이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는 너무나 분명하며, 결국 두 나라의 고립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한 러시아는 매우 절박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는 분명히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의 일환이지만, 북한도 이에 응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은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을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지난 6일) :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넘기는 것을 포함해 북러 간 협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를 거래하면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입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의 입장을 묻자 "북한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동맹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북러 회담의 일시와 장소는 분명하지 않지만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AP통신이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편 미국의 대중국 정책은 관계 단절이 아니라 위험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며 초점은 미국의 이익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역내와 세계에서 중요한 행위자인 시 주석이 온다면 매우 생산적일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우희석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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