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오후 8시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러시아를 방문해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같은 시각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김 위원장의 출발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 회담 날짜와 장소 등 상세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정부 고위 관계자는 YTN에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 내에서 북동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는 김 위원장이 모레(13일)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 회담은 2019년 4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김 위원장으로서는 4년 5개월 만에 정상 외교를 재개하는 것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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