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언제쯤…이번 주도 30도 늦더위 기승

2023-09-10 0

가을은 언제쯤…이번 주도 30도 늦더위 기승
[뉴스리뷰]

[앵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듯한데, 낮에는 여름 마냥 늦더위가 심합니다.

이번 주에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아 날씨가 예년보다 덥겠습니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산 곳곳에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산행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초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혀도 봅니다.

"가족들하고 주말을 맞아서 같이 나와서 너무 즐겁고요.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를 지나자 아침, 저녁 기온이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최근 이례적으로 가을 열대야를 보인 서울의 아침 기온은 20도까지 낮아졌고, 대구도 17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여름을 연상케 하는 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경기도 여주와 양평의 낮 기온이 33.9도까지 올랐고, 대전과 부산 등에서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북쪽 상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낮 기온 차이가 심하게 벌어진 겁니다.

"중국 북동쪽에 상대적으로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늦더위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주 초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안팎을 보이며 예년보다 3, 4도가량 더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남은 9월에도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겠다며, 볕이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가을 #더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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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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