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어제에 이어 오는 12일 다시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데 대해, 민주당은 조사에 응할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 때문에 조사가 지연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어제 이 대표 검찰 조사를 두고 여야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어제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고 이 대표 추가 소환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추가 소환을 이미 염두에 두고 망신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12일 출석에 응할지는 협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검찰과 출석일을 두고 신경전을 벌일 때 국회 본회의가 없는 이번 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민주당은 다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다시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단식으로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이 대표의 자발적 단식 때문에 검찰 조사가 지연된 거라며, 단식의 목적도 조사 지연이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식으로 재판이나 수사가 지연돼선 안 된다며 이 대표는 검찰 탓, 남 탓하지 말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도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린 상태입니다.
대선 직전에 음성 파일이 공개된 허위 인터뷰 보도의 수혜자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배후설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가짜뉴스 근절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이어 내일은 토론회도 열며 허위 인터뷰 의혹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허위 인터뷰 의혹을 국면 전환용 물타기라고 규정하며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의원총회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의했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해임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해임하지 않으면 이번 주에 이 장관 탄핵 절차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극한 대치 속에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마친 여야는 이번 주에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 (중략)
YTN 박광렬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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