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상자 1천명 육박…피해 확산
북아메리카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632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실종자 등을 고려하면 향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관련해서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 연결해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앞서 사고 발생 초기보다 사상자 수가 늘었습니다. 모로코 국영방송이 사망자 최소 632명, 부상자는 329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모로코에서는 1960년, 2004년에도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가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아틀라스 산맥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맥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곳 이를테면 평지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지진 규모라도 피해 정도에 영향을 줄까요?
미국 지질조사국이 이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우려에 대해선 '황색 경보'를, 재산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경보는 어떨 때 발령이 되는 건가요?
미 지질조사국에선, 이 지역의 인구가 지진 흔들림에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아무래도 낡은 건물이 많은 역사가 깊은 도시라서요, 피해 현장의 영상을 보면 내진 설계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모로코 현지는 이제 오전 시간인 만큼 수색 구조 작업도 본격화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인명 피해가 산간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는 만큼 수색이나 구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또 하나 걱정스러운 것 중에 하나가 여진인데요. 규모 6.8 지진 이후 20분 뒤, 인근에서 또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올해 초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발생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 속하긴 하지만 튀르키예와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닌데요. 최근 유럽이나 아프리카쪽에 지각 활동에 변화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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