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잠시 뒤 오늘(9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15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하고 이 대표가 대북 송금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앞서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정치 검찰의 공작수사에 맞서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수원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언제 출석하나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 이재명 대표가 수원지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줄다리기 끝에 오늘 출석이 결정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청사 앞은 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습니다.
청사 주변에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여 이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리고 있고요, 보수 성향 단체들도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에 8백만 달러를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는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2차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검찰이 제시한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조사를 받겠다고 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이 대표가 지난달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지 3주 만으로, 출석하면 올해 5번째 검찰 소환조사입니다.
이 대표가 대북 송금 의혹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던 만큼,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대북송금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그제(7일) 수원지검에 검찰 측이 제시한 피의자 신문조서 9개의 증거 채택을 거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필 옥중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어떠한 관련 보고도 한 적이 없고, 검찰 압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진술 압박은 없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같은 진술번복 과정에 일종의 사법 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오늘 이 대표를 상대로도 진술 번복 경위에 대해 일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의 진술...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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