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대정부질문에서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습니다.
안 의원이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자, 한 장관은 안 의원에게 훈계들을 생각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제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는 하실 거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그런 문제를 대정부질의에서 물을 건 아닙니다. 의원님은 출마하십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하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잘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대로 한 장관처럼 국회의원들과 싸우는 장관, 이런 모습을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의 의견입니다. 제가 존중하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장관의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 평가고요. 저는 제가 판단해서 잘 답변하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하십시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의원님이 있는 지역구의 국민한테 욕설을 문자로 보내신 분이잖아요. 그분이 여기 와서 누구를 가르치려고 든다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김영주 / 국회부의장 : 처음에 안민석 의원님께서 정치 출마부터 물으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대정부 질의에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법무부 장관님께서도 답변을 그냥 공손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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