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조미료 쳤다”…‘거짓 인터뷰’ 인정?

2023-09-08 27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변호사,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실 72분간의 뉴스타파 전문을 모두 읽어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김만배 씨가 본인의 이렇게 허세, 법조계의 영향력 이런 것을 꽤 강조하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풀려나자마자 ‘내가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당시 윤 대통령이 이 대출 무마 건, 대출 수사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했어요. 또 하나 지금 다음 화면을 보겠습니다. 정혁진 변호사님. 오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신학림 씨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내가 좀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사실 조미료를 많이 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정혁진 변호사]
아니 심지어 그것이 사적 대화이기 때문에 녹음이 되는 줄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림이 김만배한테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런 그 어쨌든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인해가지고 이재명 후보가 2월 25일에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냐면 ‘왜 윤 후보는 그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줬나.’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제가 저것이 2010년, 2011년 그때 어떤 일이 있었냐면 저축은행 사태가 있었어요. 그때 우리나라 큰 저축은행들이 다 무너졌기 때문에 대검 중수부가 정신이 없을 때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박연호, 김찬경 지금 들어도 지금 생각나는 그런 사람들 잡기에도, 그런 거물들 처리하기에도 바빴지 조우형 같은 있지도 않은 그런 피라미 같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한테 어떻게 그 대검 중수과장이 커피 타줄 시간이 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이제 와가지고 김만배가 이렇게 이야기를 갖다가 하는데, 본인이 이야기한 것과 그 이전에 나왔던 이야기하고 너무나 이야기가 그 맞지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피라미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무게감 있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 제가 이렇게 순화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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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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