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원전 등 MOU·계약 16건 체결…필리핀과 FTA 정식 서명

2023-09-07 62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원전 협력을 포함한 양해각서(MOU)·계약 16건이 체결됐다. 필리핀과는 자동차 무관세 수출 등을 담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정식 서명이 이뤄졌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한국·인도네시아 경제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MOU와 계약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순방차 찾은 자카르타에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원전 부문에선 한국 원전수출산업협회와 인도네시아 원자력협회가 '미래형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원전 산업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기 이륜차 생산기반 구축 협력 같은 모빌리티(2건)와 핵심광물(2건), 자원 재활용(1건), 전력·청정 에너지(5건), 산업(3건), 보건·정책(2건) 등 7개 분야에 걸쳐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두 나라는 이번 MOU·계약을 계기로 성장 가능성 높은 '미래 먹거리' 개척을 위한 경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2039년 1GW 규모의 신규 SMR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니켈·희토류 같은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꼽힌다. 인구 세계 4위로 내수 시장도 큰 편이다.
한편 안덕근 본부장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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