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중러 밀착 행보, 바빠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4년 만의 재회도 전망되고 있고 중국 대표단이 북한 9·9절에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이 흐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언론에서는 위험한 브로맨스다, 이렇게 표현을 하던데요. 김정은과 푸틴의 만남 이루어지는 겁니까?
◆봉영식>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동방경제포럼이죠, 9월 13일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것에 김정은 총비서의 방러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보안 문제 때문에 북한 관리와 러시아 관리가 장소를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뉴욕타임스, 지난 4일의 보도와 결을 같이 하는 그런 정황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미국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좀 맥을 빼놨다, 이런 반응도 있던데. 이렇게 일자나 동선이 다 예고된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갈 것인가,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봉영식> 그렇죠. 미국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경향은 뭐냐 하면 이제까지는 이런 극비사항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젠 사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었죠. 날짜를 콕 집어서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2월 24일에 할 것이다. 그리고 목표는 키이우가 될 것이고 전술 목표는 젤렌스키 총리와 내각 핵심인사들을 체포하는 것이다, 이렇게 공개를 해버렸어요. 그런데 그것이 러시아 측에서는 부정을 했지만. 그래서 당시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 우리가 전쟁을 언제 시작할지 알려달라. 바캉스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겠다고 했지만 사실 정확했거든요. 그래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몸을 보호했기 때문에 이렇게 반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번에도 뉴욕타임스 보도로 나왔지만 그만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가 면밀히 관찰하고 있고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숨기는 게 아니라 공개함으로써 러시아와 북한에 대해서 이런 심리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새로운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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