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소환을 통보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레(9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의 핵심 당사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오늘(7일)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했던 진술은 일부 허위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출석 일정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검찰이 신경전을 이어왔는데, 결국 모레 조사가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모레 오전 10시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출석을 희망했던 이 대표 측과 이번 주를 요구한 검찰의 신경전이 모레 조사받는 것으로 마무리된 겁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정부질문 기간 소환을 요구한 검찰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제3자 뇌물혐의로 검찰에 입건된 이 대표는 이전 사례들에 비춰봤을 때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진술과 국정원 등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수는 모레면 단식 열흘째가 되는 이 대표의 건강입니다.
앞서 이 대표의 건강을 고려해 이번 주 출석을 요구한 검찰은 조사가 조기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사가 끝나면 '백현동 특혜 의혹'과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에서 한 진술이 허위였다는 입장을 냈다고요?
[기자]
네, 이 전 부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자필 진술서를 공개하고,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한 진술은 허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와 연결 고리가 형성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그랬던 이 전 부지사가 입장을 다시 번복한 겁니다.
이 ... (중략)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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