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씨를 인터뷰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석방된 김 씨는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덮어씌우려 했다는 의혹을 스스로 부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허위 인터뷰 당사자죠.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죠.
[기자]
네, 신학림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김만배 씨가 풀려나자마자 곧장 신 전 위원장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신 전 위원장은 사건이 알려진 초반엔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지만, 오늘 검찰 출석 길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 위원장 : (녹취 파일은 언제 건네신 거예요?) …. (녹취 파일 있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을 상대로 재작년 9월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 씨와 공모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인터뷰한 뒤,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인터뷰의 허위성에 관해 김만배 씨 본인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 녹음을 보도한 뉴스타파는 오늘 오후 5시, 72분 분량의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대장동 민간업자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도 불러서 조사하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김 씨의 사주로 대장동 관련자들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루설을 차단하려는 인터뷰를 차례로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에 관한 조사를 받으러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앞서 어제 열린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도 검찰은 이런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재작년 9월 김 씨가 신학림 전 위원장과 만나 허위 인터뷰를 한 이후, 남 변호사와 조우형 씨에게도 차례로 연락해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 대표... (중략)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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