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7일) 오전부터 신 전 위원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공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장동 관련 수사 무마 의혹이 담긴 허위 인터뷰를 하고, 대가로 1억6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 씨가 과거 신 전 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언론재단을 만들려고 한 사실을 아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을 상대로 김 씨에게 받은 1억6천여만 원이 책 세 권 값이 아닌 허위 인터뷰 대가였는지, 또, 20대 대선 직전 뉴스타파에 인터뷰 음성 파일을 전한 이유가 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신 전 위원장에게 어제(6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신 전 위원장이 구체적인 시간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한 차례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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