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해 금융위기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통화와 재정은 단기적으로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매년 회원국 경제 전반을 점검하는 연례협의를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연례협의를 마친 IMF는 9월 금융위기설 발생 가능성에 대해 한국은
나름의 취약성은 있지만,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보유한 외환도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하기에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높은 가계부채 관련 금융 취약성을 통제하기 위한 꾸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하반기에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해지고 반도체 산업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전망한 대로 1.4%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2.4%로 전망한 IMF는 중국 경기 침체로 내년에 추가적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IMF는 근원물가가 경직돼 있다며 단기적 재정과 통화 정책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내년 재정지출 증가율을 2.8%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 부채 증가를 막고 경제 성장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절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과 같은 추가적 지출은 필요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중기 성장을 높이고 인구 고령화로 생기는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준칙에 기반한 재정제도, 연금 개혁,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등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그래픽 :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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