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전체' 클린스만호…고대하던 첫 승 쏠까
[앵커]
오는 금요일 새벽 웨일스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모두 모였습니다.
25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린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는데요.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직전 경기에서 골을 넣은 황희찬이 숙소에 도착하자 먼저 온 유럽파 선수들이 반겨줍니다.
"축하한다. 괜찮나 몸?"
"(오는데) 3~4시간 걸리지 않았어?
독일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도 모습을 드러내고,
"잘 지내셨습니까?"
함께 온 조규성은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넣은 홍현석에게 장난스럽게 다가갑니다.
"현석이 이번에 두골 넣었잖아요. (아 왜그래 진짜) 너무 기쁜 마음에 캡처해놨지."
짐을 풀자마자 쉴 틈도 없이 진행된 회복 트레이닝 세션.
"한국말로 하니깐 너무 편하고 재밌게 (훈련) 한 것 같아요"
훈련장에 모여든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찰칵 셀러브레이션을 따라해가며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손흥민은 최고입니다. 빨리 보고싶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이번엔 K리그 선수들이 긴 비행시간에 지친 모습으로 하나둘씩 버스에서 내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음날 A매치 명단에 든 25명이 모두 모인 첫 완전체 훈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 등의 지휘 아래 몸을 풀고,
"가볍게 가볍게 가볍게"
점차 강도를 높여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빠르게 빠르게 좀 더 빠르게!"
영국 카디프에서 한차례 훈련을 더 소화한 뒤 우리시간 오는 금요일 새벽 웨일스와 맞붙을 축구대표팀.
그간 2무 2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클린스만호가 첫 승 소식을 전해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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