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펀드 비리'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 구속영장 청구 / YTN

2023-09-05 715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문재인 정부 당시 부실 수사 의혹을 받았던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이른바 '3대 펀드' 재수사에 본격 착수한 상태인데요.

검찰은 이 가운데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와 관련해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로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장하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2,600억 원대 피해를 낸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고수익의 안정적 투자처라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부실 상태인 미국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심 인물인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던 장하성 전 주중대사의 동생으로 당시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연루 의혹도 일었습니다.

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장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장 대표가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거나, 이 자금을 운용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장 대표에게 특정 펀드의 환매 대금이 부족해지자 다른 펀드의 자금으로 '돌려막기'하면서 이런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김모 전 투자본부장과 김모 전 운용팀장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사무실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엔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24일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펀드 돌려막기 등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장 대표는 천억 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같은 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이 불복해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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