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향해 ‘탄핵 공세’…국힘, 文 향해 “공산 옹호”

2023-09-05 3,067



[앵커]
오늘부터 나흘 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요즘 여야 살벌하죠.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를 옹호했다고 맞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념'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극우 뉴라이트의 본색'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채 상병 순직사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 탄핵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대로 가면은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 모르겠습니다.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식농성중인 야당 대표의 손을 잡지 않는다면 다시 제가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할 것입니다. "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을 가리켜 싸워야 하는 세력이라며 겁박하고 윤석열 씨가 한 말입니다. "

국민의힘은 편향된 이념을 가졌던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반격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서 국가검열상까지 지낸 공산주의자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 때와 기준이 같은데 민주당이 선동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 방류 기준은 IAEA 기준, 결국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차이가 없고 …"

[한덕수 / 국무총리]
" 네, 그 기초는 또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대장동 사건 관련 김만배 씨의 인터뷰가 '민주당에 의한 선거공작'이라 규정하며 공격했습니다.

[최춘식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조직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후보라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거짓선동을 한 바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탄핵 발언에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즉각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리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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