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 3명 중 2명 '언어폭력' 경험..."정신적 소진상태" / YTN

2023-09-05 307

교사 3명 가운데 2명은 학교 안에서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녹색병원과 함께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에 참여한 교사 3천505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66.3%가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언어폭력 가해자를 묻는 질문에는 중복응답으로 63%가 학부모, 54%는 학생을 지목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8.2%는 심한 우울 증상을 호소했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답변도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교조는 교사들의 정신건강이 소진 상태라며,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50만 교사들을 위해 공교육 정상화 등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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