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사망 49재인 오늘, 교사들이 집단으로 연가나 병가 등을 활용한 '공교육 멈춤'이 진행됩니다.
오후엔 추모제와 집회도 이어질 예정인데, 교육부가 거듭 징계 의지를 밝히면서 교육 당국과 교사들 간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일단 '공교육 멈춤'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등교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인데, 초등학교 대부분 등굣길이 꽤 한산했습니다.
등교 시간이 되도록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오늘 학교장 재량휴업을 결정한 곳은 전국 30개 학교지만, 휴업하지 않더라도 교원들이 너무 많이 빠져서 정상 수업이 불가능할 거로 예상되는 학교도 많다 보니, 그냥 오늘 하루는 가정 보육을 택한 학부형들도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이런 가정통신문 받으신 학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교사들이 오늘 서이초 교사 추모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입법 촉구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데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단축수업이나 학급통합, 학년 통합 운영 등이 될 수 있고, 심각하면 학생들을 바로 하교시킬 수밖에 없다. 이렇게 안내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휴가를 내고 가정 보육을 택하거나 교권 회복과 공교육 회복 취지에 공감해서 체험학습을 신청하거나 하는 가정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 저희가 만난 학부모들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해권 / 초등학생 조부모 : 체험학습 낸 애들이 반 정도 된대요. 그래서 애들이 없대요. 저는 다른 학교에 문제가 있으면 여기도 다 쉬고 같이 가서 힘을 합해야한다고 봅니다.]
[이현미 / 학부모 : 이렇게 열악하다는 걸 몰랐어요. (교사) 업무가 사무적으로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그 정도까지 차서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교육부가 파면이나 해임까지 언급하면서 징계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는데 그래도 정상 수업은 어려운 학교가 많았던 거군요?
[기자]
네. 일단 이주호 부총리가 어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교육 멈춤'을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는데요.
먼저, 호소문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선생님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대한 열망, 교권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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